워커힐미술관을 모체로 한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디지털 전문 미술관으로 재개관하였다. 국내 유일의 디지털 아트 전문기관으로서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아트를 연구하고, 확장하고 있는 예술의 영역을 제시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
아트센터 나비는 디지털 아트의 연구와 전시뿐만 아니라 확장된 형태의 디지털 예술로서 다양한 기술 기반의 예술 창작활동과 교육 활동에 주목하고자 한다. 아트센터 나비가 주목하는 기술 기반의 예술 활동은 다양한 영역과의 협업을 통한 융복합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생산하여 21세기 예술의 영역을 개척하고, 이를 또 다른 가치창출의 기회로 삼아 문화적 부흥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컴퓨터,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인터랙티브 설치작업인 Trialogue(삼자대면)를 시작으로, 언집핑 코드(Unzipping CODE) (2004),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P.Art.y(People, Art and Technology) (2007), 인천 국제 디지털아트 페스티벌(INDAF) (2010), 만인예술가 (2012), 로봇파티(Robot Party) (2015), 아직도 인간이 필요한 이유: AI와 휴머니티 (Why Future Still Needs Us: AI and Humanity) (2016) 등 디지털 아트를 중심으로 여러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며 새로운 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