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미술관 소장 <윤상 수집 현대화가작품전 기념 서화첩>은 1956년 개인 수집가 윤상이 수집한 당대 원로, 중진, 신진 현대 동ㆍ서양화가 49인의 작품 64점의 전시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104인의 예술가 등이 남긴 그림과 기록을 담은 일종의 방명록이다.
2025년 개관 15주년을 맞이하는 OCI미술관에서는 그동안 이 자료의 보존처리와 조사연구를 거쳐, 오늘날 한국 현대미술사 연구에서 잊혀진 개인 수집가 윤상의 존재와 당시 한국 현대 화단 및 문화예술계의 일면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털보 윤상과 뮤-즈의 추억> 전시에서는 위에서소개한 <윤상 서화첩>을 중심으로 미술관 소장 동ㆍ서양화가의 근현대 회화 작품 및 대한민국 사진 미술의 거장 임응식 사진가가 촬영한 화가, 공예가, 음악가, 문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사진을 함께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