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미술관은 다가오는 5월 30일부터 8월 18일까지 기획전 《프랑스현대사진 French Photography Today: A New Vision of Realit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성곡미술관에서 2008년 이후 약 16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의 프랑스 현대 사진전으로, 2020년부터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포토 데이즈 Photo Days》의 설립자이자 디렉터인 엠마뉘엘 드 레코테(Emmanuelle de l’Ecotais)가 공동 기획자로 참여한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작가 22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고전적 주제부터 현대적 기술까지 아우르는 프랑스 현대 사진의 흐름을 펼쳐 보인다.
과학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프랑스에서 사진술이 탄생한 지 200여 년이 흐른 오늘날, 인공지능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며 사진의 범주가 확장되고 표현 방식 역시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러한 프랑스 현대 사진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드러내는 작품을 서양 전통 회화의 주제인 ‘자연’, ‘정물’, ‘인간’, ‘공간’으로 나누어 오늘날의 사진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사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돌아보고 사진만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