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간 ㅣ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 11월 15일 월요일
전시 장소 ㅣ토탈미술관
관람 시간 ㅣ오전 11시 — 오후 6시 (휴관일 없음)
관람 요금 ㅣ성인 5,000원 어린이/청소년/단체 3,000원 (예매하기)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토탈미술관에서 작가 오민과 큐레이터 박수지의 공동 기획 프로젝트 ⟪토마(Thomas)⟫가 열립니다. ⟪토마⟫는 전시/책/대화 세 가지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구성에는 작가-큐레이터-비평가라는 삼자 구조가 등장합니다. 그간 각자의 영역으로 공고한 것이었던 작품-큐레이팅-비평은 이번 구성에서 서로의 역할을 교란합니다. 작가와 큐레이터가 꼬박 일 년간 매주 스터디 모임과 토론을 병행하며 구축한 큐레토리얼은 가상의 비평가 ‘토마(Thomas)’로 도출되었습니다. 토마는 성서에 등장하는 예수의 열 두 제자 중 한 인물로, ‘의심하며 믿는 자(Doubting Thomas)’라는 성격을 지녔습니다. 이번에는 ‘예술을 의심하며 믿는 자’로 토마를 소환합니다. ⟪토마⟫에는 예술 연구자, 조선령, 남수영, 신예슬, 최장현의 비평문이 적극적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이때의 비평은 예술 창작으로서, 예술 기획으로서, 예술 실천으로서 소환되는 재료이자 형식입니다.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예술 작품은 작가 오민의 시간 기반 설치(time-based installation)입니다. 큐레이터, 비평가와 나눌 수 없는 작가의 고유한 몫으로서, 예술의 재료, 형식, 구성 그리고 감각 언어를 오롯이 점유합니다. 책 『토마』에는 가상의 비평가 토마의 매니페스토와 함께 기획자, 작가, 초대된 예술 연구자의 글, ‘의심’으로 명명된 토마의 질문이 곳곳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의심’은 전시 기간 중에 초대자 4인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지금 예술에 필요한 의심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일에 또 다른 누군가가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대화
‘대화’는 전시 기간 중 4회차에 걸쳐 토탈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전시와 동명의 책 『토마』(2021, 작업실유령)에 실린 초대자의 비평문을 바탕으로 질문에 질문을 더하는 자리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관심있는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 가능합니다. 단, 최대 참여 인원은 회차당 20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 링크는 토탈미술관 웹사이트에서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 링크: https://forms.gle/w73RHq1LMy9dELoi8
10월 16일 토요일 오후 1-4시 토탈미술관 라운지
최장현, 오민, 박수지: 「조율의 가능성」
10월 24일 일요일 오후 3-6시 토탈미술관 아카데미실
남수영, 오민, 박수지: 「토마의 ‘지금-여기’」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3-6시 토탈미술관 아카데미실
신예슬, 오민, 박수지: 「음악 혹은 음악이 있다는 사실」
11월 6일 토요일 오후 3-6시 토탈미술관 아카데미실
조선령, 오민, 박수지: 「만일 반복이 가능하다면…」
출판
『토마』에는 가상의 비평가 토마의 매니페스토와 함께 기획자, 작가, 초대된 예술 연구자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성서와 흡사한 디자인 요소를 가진 이 책은, 독자가 책의 면주에 독특하게 배치된 토마의 ‘의심’을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동시대 예술에 필요한 질문을 담은 이 책은 토탈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 ⟪토마(Thomas)⟫와 함께 구성되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1년도 문예진흥기금을 지원받아 발간되었습니다. 전시 기간 중 토탈미술관에서 구입 하실 수 있습니다.
『토마』
박수지·오민 엮음
조선령, 남수영, 신예슬, 오민, 최장현, 박수지 지음
발행 작업실유령
편집 워크룸
디자인 슬기와 민
제작 세걸음
값 17,000원
__콘셉트와 구성
박수지, 오민
__작품
오민
__글과 대화
남수영, 신예슬, 조선령, 최장현
__출판
작업실유령
__그래픽 디자인
슬기와 민
__사운드 디자인
홍초선
__발췌 영상
조은일
__공간 조성
새로움아이
__영상장비 설치
멀티텍
__도움
ONIOFF
__협력
토탈미술관
__후원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본 사진은 서울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