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of Love 사랑의 기술
2020. 11. 27(금) – 12. 22(화)
*사전예약
《사랑의 기술 Art of Love》은 기획자/큐레이터의 소장 작품을 통해 동시대 한국 미술의 특정 지형을 탐사하는 전시입니다. 특히 ‘전시’의 매개자이자 촉진자로서 그러한 활동을 위한 브랜드 혹은 플랫폼을 가졌거나, 그에 유의미하게 관여해 온 기획자/큐레이터를 초대해 그들의 소장 작품을 소개합니다.
참여작가:
강서경, 강석호, 고지영, 곽이브, 국동완, 권순영, 권현빈, 김경태, 김수영, 김성국,김익현, 김주현, 남진우, 노상준, 노세환, 노순택, 노영신, 로와정, 민구홍매뉴팩처링, 문이삭, 박광수, 박길종, 박미나, 박정혜, 방앤리, 방은겸, 백경호, 백현진, 샌정, 슬기와 민, 안경수, 엄유정, 오용석, 오종, 오희원, 윤가림, 윤석남, 윤향로, 이강혁,이경민, 이동재, 이성미, 이수경, 이예주, 이우성, 이신애, 우정수, 임충섭, 장파, 전명은, 전병구, 전지, 정수진, 정승, 정희민, 정희승, 조성린, 주재환, 지희킴, 진효숙, 차지량, 최경주, 최고은, 최대진, 최상아, 최수앙, 최윤석, 최태윤, 한성우, 한황수, 호상근, 황수연, COM, Cristina Kim, Fie Norsker, Jorghe Manes Rubio, Katja Haglestam, KDK, Makish Nami, Randi & Katrine, Tuomas A. Latinen
기획:
윤율리
소장품 제공:
김성우, 김인선, 익명의 나탈리, 맹지영, 현시원, 홍보라
코디네이터:
한수진(토탈미술관)
후원:
서울문화재단
전시소개:
현장 일선에서 큐레이터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작품을 소장한다.
1. (자신의 파트너인 작가에게) 충분한 예산을 만들어 주지 못한 부채감에.
2 .(좋아하는 작가를) 정신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3. (현실적인 경우) 전시 공간의 창고가 꽉 차는 바람에.
4. (때로는) 작가가 ‘그냥’ 주는 바람에.
이 복합적인 양상은 콜렉터가 작품을 구매, 소장, 전시, 판매하는 것과 전혀 다른 국면으로 이 ‘콜렉션’을 이끈다. 즉 큐레이터의 콜렉션은 광의의 미술 제도를 유지하고 보존해 온 사적인, 심리적인, 내밀한 관계에 관한 증언의 목록이면서, 한 개인이 고유한 감각으로(또 예술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단으로) 지닌 취향의 특별한 주장이기도 하다. 전시는 이것이 모이거나 흩어지는 지점을 성글게 관찰하고 이론적 탐구나 미술사 연구가 온전히 포착할 수 없는 사사로운 동기들을 추적한다. 나아가 (우리가) 그것을 지키고 가꾸는 근본적인 힘에 관해 묻는다.
〈규칙〉
1. 기획자/큐레이터의 소장품을 모아 전시한다.
2. 참여 기획자/큐레이터의 목록은 최근 현장에서 미술 기획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이, 전시를 위한 자신의 플랫폼을 가졌거나 특정 제도 영역에서 그에 준하는 업무를 수행해온 이로 구성한다.
3. 기획자/큐레이터별 토크를 개최하고 그들을 잇는 작가 및 작품을 함께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