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는 〈(사)서미협 사진·영상 컨텐츠 지원〉 사업에 따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임지애 작가의 퍼포먼스 〈산, 나무, 구름과 호랑이 ver.0〉 아카이브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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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 춤의 뿌리와 유래에 대해 질문해온 임지애는 이번 작품에서 한국 춤이 다양한 문화적 환경을 경유해온 궤도를 탐색합니다. 작가는 지리적 공간(space)과 몸의 공간성(spatiality)에 대한 사유를 기반으로 이주 행위를 통해 전개된 한국 춤의 과거와 현재를 추적하며 기록합니다. 이는 다양한 주체들에 의해 흩어져 있는 “몸의 기억”을 연결하는 시도이자 한 지역의 예술 형식이 확장된 지리적 공간 속에서 변용되는 맥락을 몸의 언어로 재현하는 행위입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초연한 동명의 작품을 기반으로 연습과정에서 보류되었던 행위와 재료들을 재구성합니다.
*공연 종료 후 약 30분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퍼포먼스 중, 영상 및 사진 촬영이 제한됩니다.
*퍼포먼스 중, 재입장 및 자유로운 이동 관람 가능합니다.
*전시장 내에 음식물 반입 및 섭취 불가합니다.
일시 11월 30일, 12월 1일 양일간 오후 5시(30분)
장소 아트선재센터 2F
입장료 10,000원(사전입금)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24-172796 (재)대우재단아트선재센터
*신청자명과 입금자명을 동일하게 기재해주셔야 빠른 입금 확인이 가능합니다.
*신청 당일, 자정 이후 입금 미확인 시 자동으로 신청이 취소되오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입금확인 및 참가확정 문자는 입금 후 1-2일 내로 발송됩니다. (주말 제외)
*공연 1일 전까지 취소 및 환불이 가능합니다.
작가소개
임지애는 한국 춤을 전공하고 베를린 Solo/Dance/Authorship(SODA) HZT/UdK 안무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현재 독일에 거주 중이다. 공연매체라는 조건 안에서 움직임과 안무적 실험을 통해 전통과 한국 춤이 동시대에 어떠한 다양한 의미를 갖는지 고민하고 있다. 임지애가 바라보는 전통은 과거의 환영과 영광에 대한 찬미(worship)라기 보다는 실험적 질료로써 비평이 발생되는 창작적 공간에 가깝다. 대표작으로는 〈뉴 몬스터〉, ‘몸의 기억’이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한 삼부작 〈일분 안의 십년 – Still Moving, Transition, Reprise〉, 〈한국무용사담〉 등이 있다. 그 동안 가져왔던 ‘몸의 기억’이란 화두는 최근 ‘상상적 신화’로서의 아시아’즉 ‘아시아적 춤의 궤도’로까지 확장되어, 아시아 춤의 역사적, 정치적 맥락을 중심으로 ‘주체로서 응시하는 몸과 타자로서 응시되는 몸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한편, 임지애는 독일 〈탄츠Tanz〉 매거진 ‘주목할만한 신인 안무가’ 및 〈월간객석〉 ‘차세대 이끌 젊은 예술가 12인’에 선정된 바 있다.